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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낚시 조행기/바다 조행기

만리포와 천리포 광어 루어낚시 결과는...

by 제주 피싱캣 2014. 7. 15.








만리포 천리포 광어 루어낚시 결과는...



2014년 7월 11일

저희 캣부부는 평일임에도 1박2일 급출조를 감행합니다.




요즘 만리포와 천리포 쪽에 광어좀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달려갑니다.


만리포해변은 처음 가봤는데 매력있는 곳입니다.

모래도 곱고, 얕게 멀리까지 물이빠지니 아이들과 놀기도 좋습니다.

거기다 서핑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국내에는 제주도에만 있는줄 알았던 서퍼들이

이곳엔 참 많더군요^^


▲ 만리포 해수욕장 관광객과 서퍼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다


이 좋은 해변을 뒤로한채 

저희는 낚시를 갑니다.


천리포 기준 

7월 11일 - 6물 간조 21:22

7월 12일 - 7물 간조 10:16


총 2번의 출조를 했습니다.



▲ 만리포항 좌측 포인트(우럭, 놀래미, 광어 포인트)



첫째날은 만리포항 왼쪽 끝 갯바위


포인트에 도착하니 루어 한분, 찌낚 세분 있었지만

파도가 세서 그런지 



전원 






▲ 만리포과 천리항 사이에 있는 광어 포인트(광어, 농어 포인트)



둘째날은 만리포와 천리포해변사이에 있는 저곳(지명이 안나와서 모르겠네요)

작은 산 하나를 넘어가거나 갯바위로 돌아들어가야합니다.


저희는 패기좋게 갯바위쪽으로 가다가 

포기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산을 넘었네요

근데 말이 산이지 성인 걸음으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완만한 산입니다^^

이정도면 접근성 매우 양호!!


포인트에는 이미 두분이 계시고 양옆으로 계속 모여드십니다.

눈에 들어오는 조사님만 대략 10명 이상..

초조해집니다ㅋㅋ





그러나!


저희 포함 주변 조사님들도 

미역만 줄기차게 낚을뿐...

입질조차 없습니다.


저는 지그헤드, 락라바 번갈아 가며 미친듯이 케스팅하고

락라바 4개를 끊어먹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고 있는동안

와이프는 옆에서 쉬다가 두어번 던지고

또 쉬다가 두어번 던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날물때가 지나가고,

들물 30분정도 지난시점


와이프가 지그헤드에서 락라바로 교체장착하고

슝!!!


그러곤 조용히 절 부릅니다.

슥 쳐다보니 발 바로앞까지 끌려온 광어가 미친듯 마늘털이를 하고 있습니다!!!!!



들어!

들어버려!

사이즈가 40정도 밖에 안되는 녀석이기에 

들어버리라고 외쳤더니

과감히 들어뽕으로 제압해 버립니다.



▲ 만리포과 천리항 사이에 있는 포인트에서 락라바로 잡은 광어


 하아...이여자의 어복!

탐납니다ㅋㅋ




▲ 만리포과 천리항 사이에 있는 포인트에서 락라바로 잡은 광어


다른 조과는 없으니 이 한마리로 사진 여러장 찍어봅니다ㅋㅋ



▲ 만리포과 천리항 사이에 있는 포인트에서 락라바로 잡은 광어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들물 2시간정도가 지나니

주변이 잠기기 시작해서 서둘러 철수합니다.


이곳에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뒤를 잘 돌아보세요

늦게오신 조사님 한분이 뒤가 잠기는걸 모르고 계신듯하여

말씀드리고 같이 철수했네요^^


저희 부부의 급 만리포, 천리포 낚시출조는 

와이프의 어복을 확인하는 걸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쓰레기 치우기 인증샷


갯바위에서 건진 쓰레기들


▲ 갯바위에서 건진 쓰레기들



이건 제가 서있던 주변에서 주워온 쓰레기들입니다.


제가 끊어먹는 합사줄(ㅠㅠ)과 생수통, 빵봉지를 챙기고 

주변을 돌아보니 쓰레기가 여기저기 보입니다.


특히 저 캔커피!!!

어느 조사님이 먹는 장면을 분명 목격했는데 갯바위에 떡하니 있습니다.

그리고 철수하는 길에 보니 방금먹은 또 한캔이... 일행이겠지요.

"저러니 어복이 없지" 한번 투덜한 후 집어왔네요.

계속해서 어복이 없으시길~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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